[언론보도]오마이뉴스 X 녹색연합 ③ 플라스틱 협약 회의장, 백설기떡에 찍힌 '50%'의 의미
2024-11-27
2024년 11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부산에 집중된다. 지난 2022년 3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성안하기로 결의(UNEA/RES/5/14)하고 4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플라스틱 생산 규제 등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과연 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플라스틱협약 성안을 위해 세계 각국은 어떤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지 INC-5 회의 과정을 기사로 발행한다.
플라스틱 협약 회의장, 백설기떡에 찍힌 '50%'의 의미
녹색연합 유새미2024. 11. 26. 18:42
플라스틱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이 인간 생식 능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플라스틱의 건강 유해성을 경고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의 장소가 한국임을 고려해 백설기 떡에 지난 40년간 감소한 정자 수 비율인 "50%"를 찍어 관련 내용이 담긴 전단과 함께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직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4차 협상 때까지 소극적이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던 한국 정부가 생산 감축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가 이번 협약에서 생산 단계부터 포함한 플라스틱 전 주기를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시민 84%는 생산 감축을 원하고, 또한 그 책임이 정부와 기업에 있다며 매우 간결하고 명확한 요구를 하고 있다. 플뿌리연대⋅플라스틱협약부산시민행동⋅BFFP가 지난 23일 공동 주최한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에 참여한 전 세계 시민 1,500명의 요구도 이와 같았다. 생산 감축 없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할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제 막 시작한 국제 플라스틱 마지막 협상장에 모인 모든 정부 대표단이 이 점을 인식하고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기를 바란다.
2024년 11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부산에 집중된다. 지난 2022년 3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성안하기로 결의(UNEA/RES/5/14)하고 4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플라스틱 생산 규제 등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과연 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플라스틱협약 성안을 위해 세계 각국은 어떤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지 INC-5 회의 과정을 기사로 발행한다.
플라스틱 협약 회의장, 백설기떡에 찍힌 '50%'의 의미
녹색연합 유새미2024. 11. 26. 18:42
플라스틱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이 인간 생식 능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플라스틱의 건강 유해성을 경고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의 장소가 한국임을 고려해 백설기 떡에 지난 40년간 감소한 정자 수 비율인 "50%"를 찍어 관련 내용이 담긴 전단과 함께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직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4차 협상 때까지 소극적이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던 한국 정부가 생산 감축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가 이번 협약에서 생산 단계부터 포함한 플라스틱 전 주기를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시민 84%는 생산 감축을 원하고, 또한 그 책임이 정부와 기업에 있다며 매우 간결하고 명확한 요구를 하고 있다. 플뿌리연대⋅플라스틱협약부산시민행동⋅BFFP가 지난 23일 공동 주최한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에 참여한 전 세계 시민 1,500명의 요구도 이와 같았다. 생산 감축 없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할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제 막 시작한 국제 플라스틱 마지막 협상장에 모인 모든 정부 대표단이 이 점을 인식하고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