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협약]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 참여기: 플라스틱, 이제 그만! NO MORE PLASTIC!

2025-01-09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 참여기

플라스틱, 이제 그만!  NO MORE PLASTIC!

괴짜여우응원단 '종이 여우'에 실린 파란눈 님의 생생한 참여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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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모인 다채로운 사람

오후 1시를 넘겨 부산에 도착했어.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사전 부대 행사와 집회가 열리는 부산 올림픽공원에 집결했는데, 이미 공원은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가득했어. 절박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음에도, 즐겁고 치열하게 저항하려는 에너지가 느껴졌어. 신나는 행진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사진을 찍는 등 그야말로 축제와도 같은 풍경이 펼쳐졌지. 중앙 무대에서는 공연과 활동가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 참여자들 역시 진심으로 호응하며 행진에 대한 의지를 활기차게 보여줬어. 무대 옆에서는 행진에 사용할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어.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캐스터네츠를 만들거나 행진 구호인 ‘NO MORE PLASTIC!’을 옷이나 가방, 손수건에 실크스크린으로 새기는 작업을 할 수 있었지. 또 한쪽에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설치 미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어.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은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결성된 연대인 ‘플뿌리연대’와 ‘플라스틱부산행동’에서 주최한 행사였어. 특히 플뿌리연대에는 FFC 단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알맹상점이 속해 있어서, 부산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알맹상점과 수리상점 곰손의 스태프들을 볼 수 있었어. 또한 FFC 단원들도 꽤 많이 참여했더라고. 요즘 환경이나 자연을 주제로 한 행사에 가면 FFC 단원 한 명쯤은 꼭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참 반갑고 귀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외에도 집회장을 돌아다니면서 스친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강렬한 에너지와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졌어. 성별, 나이, 생김새, 표현 방식은 다 달랐지만, 세상의 모든 존재가 평화롭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에게 똑같이 와닿았지. 운 좋게도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사람과 대화할 수 있었는데, 우리 FFC 단원들에게 짧게나마 소개해 볼게!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회, 국제 플라스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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